2021. 9. 29. 20:26ㆍ책book책📖
"할 말은 합니다"
저자: 희렌최
출판사: 유영
발매: 2021.08.26.
현재 유튜브에서 희렌최라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책이라 할수 있다. 저자는 라디오 PD로 일하는 동안 상대방의 화법을 경청하면서 말 하나로 상황이나 태도를 정리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정리했다면서 무례한 상대방에게 상처받지 않을 호신의 언어를 시작으로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면서 매력적이고 쉽게 빌런들을 해치우는 비법을 소개하는책이다.
이 책은 질문, 백 트래킹, 리프레이밍, 아시다시피, 설마 등 시작부터 전문적인 화법 테크닉을 짧은 사례와 함께 곁들인 쏙 들어오는 화법으로 가득하다. 특히 나 역시 대화 중 갑자기 훅 들어온 무례한 말들이나 상황에 머릿속이 하얘지는 부류이다 보니 적절한 타이밍과 대응법을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난감할때가 많다. 상대방에 무례한 말을 하지 않았는지,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았는지, 혹은 무례한 말을 했는데 지킬수 없다든지, 이처럼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를 하는 순간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들이 많다. 이 책은 이런 상황들에 대해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명확하게 잘 대처를 하게 하는 화법들을 많이 제시해주는 책이다.
할말은 합니다 中
저자가 심리학을 공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심리적 이론이나 연구를 토대로 '무례'를 저지르는 말과 행동에 대한 조언이 이어진다. 한데 읽다보면 그런 개소리에 굳이 이러저러하게 대처하는 게 일신상에 좋다, 정도의 대응법으로 이해하기엔 아깝다. 그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언제든지 반대의 입장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상황과 맥락을 통해 어느 정도 자기검열도 해보게 된다. 언제까지 회사 막내로만 있을 리도 없고 관계에서 입장은 살아 움직일 테니 말이다.
" 대화는 나눌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말은 말하는 사람과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이 책은 따뜻한 말의 세계가 좋아 라디오 PD가 되었고 지금은 대화법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쌓아온 긍정적인 대화를 위한 대화에서 메신저까지 화술이나 화법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단순하게 개소리에 욱해서 맞받아치는 말 기술이 아니라서 옆에 끼고 말 근육을 키우기 좋은 말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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