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3. 14:29ㆍ책book책📖
눅 15:13, 11-32
3 스스로 하나님 노릇한다면, 충성했어도 죄다
비유에 아노는 형제를 통해 예수님은 사람들이 행복과 만족을 찾으려 하는 두가지 기본적인 길을 보여주신다. 하나는 도덕적 순응의 길이고, 또 하나는 자아 발견의 길이다. 둘다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길이고, 세상의 악을 해결하는 길이며,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길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우리가 행복을 얻고 세상을 바로잡는 길은 올바른 도덕성을 갖추는 것뿐이다. 간혹 넘어질 수 있으나 그럴떄 우리가 심판받는 기준은 얼마나 비통하고 간절하게 뉘우치냐는 것이다. 이 관점대로라면 우리는 실패한 와중에도 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도덕적 순응의 길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전통과 공동체가 원하는 대로 할것이다." 자아 발견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무엇이 내게 옳고 그른지를 정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디다. 나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면서 거기서 나의 참 자아와 행복을 발견할 것이다."
사회는 뿌리깊게 이 두 접근으로 양분되어 있어 누그도 그 외의 삶의 길이 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어느 한쪽에 비중을 두거나 거리를 두면 모두들 다른쪽을 택했다고 단정한다. 양쪽 접근 모두 온 세상을 두가지 기본집단으로 갈라놓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삶에 시절에 따라 우리는 왔다갔다한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의 비유에 담긴 메시지는 양쪽 모두 틀렸다.
앞서 말한 1막의 예수님이 둘째 아들을 통해 묘사한 죄는 누구나 수궁할 만하다.
그러나 2막의 초점은 맏아들이다.
아버지에게 철저히 순종했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셈이라고 자신을 완전히 통제해 버린다.
두 아들을 볼때 기준점에서 하나는 못됐고 하나는 착하지만 아버지와 멀어져 있는 것은 둘다 같다.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 둘 사랑의 잔치로 불러들여야 한다. 그래서 비유속의 잃어버린 아들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못된 아들은 잔치에 들어가지만 착한 아들은 그렇지 않다. 창녀들과 놀아난 사람은 구원받는데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은 여전히 잃어버린 상태다.
그와 아버지를 갈라 놓은 것은 죄가 아니라 자신의 도덕적 이력에 대한 교만이다.
두형제의 마음은 같다. 둘다 아버지의 권위를 못마땅해하며 거기서 벗어나려 했다. 두 아들 누구도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다. 둘다 아버지를 이용해 이기적인 목표를 이루려 했을 뿐이지 아버지를 사랑해서 즐거워하고 아버지를 위해 섬긴게 아니다.
충격적인 메시지가 아닐 수없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죄'의 개념을 훨씬 심화시킨다. 그분이 알려주시지 않으시면 우리 중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죄는 하나님의 행동 규범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정의하시는 죄는 그 이하는 아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행동의 틀은 두 형제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지만 자기 마음속에 집착하고 있는 목표물을 얻기위해 아버지를 이용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에게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 줄게 아버지의 사랑이 아니라 재물이라 믿는다.
죄란 단순히 규범을 어기는게 아니라 구주요 주님이요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올러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세상을 도덕적인 '착한 사람들'과 부도덕한 '나쁜 사람들'로 가르치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복음'은 종교나 무종교, 도덕이나 부도덕, 도덕주의나 상대주의, 보수나 진보가 아니다. 양극단 사이의 중간 어디쯤도 아니다. 전혀 다른 무엇이다.
'복음'은 모든 사람이 틀렸으나 모든 사람이 사랑받는다.
두 아들 모두 틀렸고 사랑 받았으나 이야기는 서로 다르게 끝이난다.
팀켈러의 탕부 하나님 :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 1,2
이 야기는 누가복음 15장 11절-32절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 이다. 우리는 잃어버린 두 아들의 설교를 들으면 탕자이야기에 집중해 온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탕자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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